2009-05-27 14:24:55 - 글쓴이/장희정 - 큐슈

깔끔하고 전망좋은 노천탕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키쿠야] 료칸 | 유후인


유후인에는 10,000엔~13,000엔(평일기준 1인당요금)대의 료칸들이 많지만
가격이 높지 않은 만큼 가족탕이 없거나 깔끔하지 못한 시설의 료칸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료소키쿠야는 유후인역에서 택시로 5분정도 들어가야 하지만,
약간 높은 지대에있어 전망이 좋은 노천온천탕을 보유하고 있고
저 가격대의 료칸들 중에서는 꽤 좋은 온천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객실도 꽤 깔끔한 편이어서 교통만 빼면 강추할만한 료칸입니다.


체크인/체크아웃하는 로비입니다.


참 깔끔하죠~?!!

이 료칸의 핵심은 노천온천인데요.


정원에 노천온천 하나,


옥상에 노송나무 노천온천 하나.
이렇게 두 개가 있습니다.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유후인의 후지산이라고 불립니다)가 아주 잘 보입니다.
두 곳 모두 시간제로 남탕과 여탕이 교체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남탕이었던 곳이 내일은 여탕이 되고, 여탕이었던 곳은 남탕이 되는.. 식입니다.
덮어놓고 들어가면 안되고, 입구의 천이 붉은색(여탕)인지 파란색(남탕)인지
잘 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료칸이 이런 식으로 온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유후다케입니다.


아무도 없는 밤에 청량한 가을바람을 만끽하면서 따뜻한 노천온천을 즐겨 보세요.
이마엔 찬바람이 와 닿는데, 코끝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노천온천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런 기분을 느껴 보겠습니까.

온천 후엔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간절합니다.
잘 둘러보세요. 온천 한쪽 옆에 맥주 자판기가 떡~ 하니 서 있습니다.




객실은 18개인데, 모두 다다미가 깔려 있는 화실입니다.


료소 키쿠야는 객실식사는 아니고 따로 마련된 식사처에서 카이세키를 즐겨야하는데요,
위 사진처럼 칸막이가 있어 개인적인 식사가 가능하도록 섬세하게 배려해놓았답니다.


료소 키쿠야의 카이세키요리는 조금씩 나오지만 10가지 이상의 요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은근히 양이 많아 배부르니까요, 될수 있으면 점심은 가볍게 드시길~!




료소 키쿠야 카이세키 요리의 인기메뉴는 특이하게 콩으로 국물을 낸 샤브샤브라고 하네요 ^^


일본의 정적이 모습이 잘 표현된 키쿠야는 유후인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 하여 있으며,
상점가와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쉬시고 오기 좋아요~